[이 시각 세계] 178년 역사 여행사 파산…英, 해외체류 여행객 수송

  • 5년 전
1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여행사 토머스 쿡이 2조 5천억 원의 부채 때문에 파산했습니다.

즉각 영업이 중단되면서 전세계에서 여행객 60만 명의 발이 묶였고, 영국은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인 수송 작전에 나섰습니다.

영국 내 6백여 개 지점과 함께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등 16개국에 영업점을 두고, 항공사와 호텔 체인 사업에도 진출한 여행업체 토머스 쿡이 영국 현지시각으로 23일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이 회사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 수십만 명이 여행지에서 숙박이 거부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는데요.

이에 영국 정부는 자국민 15만 5천 명을 본국으로 귀환시키기 위해 다른 항공사 소속 여객기와 전세기 등 항공기 94대를 투입하는 이른바 '마터혼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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