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화나요' 이모티콘 수백 개 받은 딸…숨진 채 발견

  • 5년 전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김수산 리포터,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화나요' 이모티콘 받고 사망"입니다.

◀ 앵커 ▶

무슨 얘기인가요?

◀ 리포터 ▶

누군가 내가 올린 SNS 게시물에 수백 개의 '화나요' 이모티콘을 남겼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팔로워들이 남긴 SNS의 '좋아요' 이모티콘.

기분도 좋아지고, 우울했던 마음도 풀릴 때가 있는데요.

그런데 '화나요' 이모티콘을 많이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영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엄마에게 '화나요' 이모티콘 수 백개를 받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잉글랜드 체셔주에 거주하는 33살 '샤비나미아'의 얘기인데요.

미아는 지난 3월 서커스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SNS에 게시했는데, 이를 본 엄마가 '좋아요' 버튼을 눌렀는데 PC 오류로 '화나요' 이모티콘 수백 개가 그만 딸의 SNS로 전송됐다고 합니다.

이후 '미아'는 엄마와 연락도 끊고, 몇 달간 우울증에 시달려오다 최근 자신의 집에서 숨졌다는데요.

경찰조사결과 미아는 이모티콘 사건 이후 주변에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했고, 이로 인해 코카인을 과다 복용한 것이 사망의 원인으로 추정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어제는 SNS 좋아요의 부작용을 말씀 드렸었는데 오늘은 또 화나요까지 부작용이 있다고 하니까요.

SNS 사용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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