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그라운드 실책 연발 선두 다툼

  • 5년 전
◀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에선 선두 SK와 2위 두산이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잇따라 미끄러지며 실책이 속출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위 SK와 2위 두산, 3.5 경기차로 쫓고 쫓기는 두 팀의 맞대결.

변수는 경기 전까지 내린 비로 흠뻑 젖은 그라운드였습니다.

1회초 SK 노수광이 허경민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내주더니 1회말, 두산은 2루수 최주환이 평범한 뜬공을 잡으려다 미끄러져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2회엔 SK 우익수 한동민이 넘어지면서 단타로 끝날 타구가 2루타가 됐고…

SK 김성현의 내야 안타로 기록된 두산 허경민의 수비…

또 두산 정수빈의 2루타때 SK 김강민이 공을 여러 차례 더듬는 등 미끄러운 그라운드 탓에 실책성 플레이들이 속출했습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답지 않은 실수 연발속에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습니다.

두 팀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3번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키움의 박병호는 통산 5번째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KT와의 경기에서 4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려, 팀 동료 샌즈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습니다.

5위 NC는 6이닝동안 삼진 6개,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재학의 활약으로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