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추가발사 대비"

  • 5년 전
◀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또 동해상으로 두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쏜 뒤 이틀 만인데, 합참은 추가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입니다.

발사 위치는 함경남도 영흥 일대로 탐지됐습니다.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산 갈마 지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아직 추정 비행 거리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보 자산에 탐지된 비행 궤적과 거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북한의 발사 직후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신속히 규정했던 것과 달리 오늘 발사에 대해선 아직 탄도 미사일로 보지 않고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로만 명명했습니다.

북한은 직전 발사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라 '신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것이라고 발표했고, 우리 군은 지난주 북한이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복수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북한이 새 발사체를 쐈고 이는 이전의 시험 발사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보도 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편집: 김진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