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우리 애도 보람이처럼"…유튜브 '애테크' 아동학대 우려 外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한국경제입니다.

◀ 앵커 ▶

아이들 콘텐츠로 고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애테크'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최근 어린 자녀들을 동원해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부모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4살', '6살'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최근 올라온 동영상만 수십 개가 뜬다는데요.

그런데 영상을 찍고 올리는 과정에서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일부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리한 행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출산 연기를 시키고,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고, 여섯 살 아이에게 10킬로그램짜리 대왕문어 다리를 통째로 먹이는 영상도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아동학대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에는 식단을 짤 때 첫 번째로 '전통 식문화의 계승·발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규정돼 있다고 합니다.

이어 '채소류와 어육류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사용할 것', '식품첨가물 등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을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이 지침에 충실하면 "급식이 맛이 없다", "식단을 잘 못 짰다"는 항의가 쏟아지고, 급식만족도 조사 결과도 좋지 않게 나온다고 합니다.

반면,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을 많이 내면 잔반도 줄고 만족도도 높아진다는데요.

그렇다 보니, 맛보다 영양을 생각해 '건강 식단'을 짜야 하는 영양사들은 어느 장단에 맞출지 고민
하며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여권'은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신분증이죠.

하지만 늘 지니고 다니는 국내용 신분증과 달리 해외여행 등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우리 국민의 여권 분실 건수가 15만 건을 넘는다고 합니다.

여권을 보관해둔 장소를 찾지 못하거나 출국하려고 공항에 오면서 여권을 집에 두고 와 '분실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부주의로 여권을 분실하면 여러 불편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권 분실신고를 하면 그 정보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에 공유돼 해외 입출국 시 별도의 확인 작업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다는데요.

또, 분실한 여권이 불법 입국 등과 같은 범죄에 활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여권을 5년 내 3회 분실하면 상습 분실자로 분류돼서, 유효기간이 제한된 여권을 발급받고 경찰청의 경위 조사 대상자가 된다고 합니다.

◀ 앵커 ▶

한일 관계 악화로 소비자들의 '노 재팬' 운동이 확산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합니다.

불매 운동 등으로 예약률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일본 노선의 취항과 운항 규정이 달라서 운항 중단 등을 섣불리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도쿄와 하네다 노선을 제외하곤 운수권에 제한이 없어서 취항은 자유롭지만 운항을 중단해야 할 땐 규정상 45일 전에 신고하고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결정이 적용되는 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건데요.

때문에 인가를 받은 뒤 한일 관계가 다시 좋아지게 되면 항공사 입장에선 운항 중단의 의미가 없어지고, 또, 중단된 노선을 다시 복원해야 할 경우, 일본 공항과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어서 항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1971년 출시돼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80억 개를 기록한 '국민 과자' 새우깡이, 48년 동안 원료로 쓰던 국산 새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농심에 따르면, 그동안 새우깡의 주원료로 사용된 건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잡힌 꽃새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해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몇 년 전부터 새우에 각종 폐기물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잦아졌다는데요.

하지만 농심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꽃새우를 채취하는 군산 지역 어민들은 수입산 새우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들면서 '농심이 군산 꽃새우를 외면하는 이유가 가격 때문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가족의 출퇴근이나 통학 등에 구애받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신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서울시 강남구였습니다.

2위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