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왕위 대신 사랑' 말레이시아 前 국왕 부부 이혼"

  • 5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볼까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해 '세기의 로맨스'로 주목받았던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과 러시아 국적 여성모델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는 지난해 11월 모스크바 근교에서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인 리하나 옥사나 보예보디나와 결혼식을 올린 뒤 올해 1월 국왕직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지난 5월에는 이들 둘 사이에서 아들까지 태어나 화목한 가정을 이룬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과 18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는 이들 부부가 이혼했다는 기사들이 잇달아 보도됐는데요.

이혼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22일 싱가포르의 이슬람 법원에 이혼을 신청했고, 이달 1일 이혼이 확정됐다고 합니다.

클란탄주 왕실은 이혼 소식을 공식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왕실의 공식 발표 없이 '클라탄의 왕비'로 불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성명을 내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