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수영 축제 개막…기대 이상의 열기

  • 5년 전

◀ 앵커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늘 막을 열었습니다.

다이빙의 우하람 선수가 쾌조의 스타트로 대회를 시작한 가운데 잠시 후에는 공식 개회식이 펼쳐집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이 힘차게 뛰어올라 물속으로 미끄러지듯 입수합니다.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차 시기 중간 선두에 오르는 등 기분 좋게 출발한 우하람은 전체 44명 가운데 3위로 최종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역대 한국 다이빙 대회 최고 성적인 6위를 넘어설 것이 유력합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 나와서, 이 기세로 결승가서 더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어요."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도 김수지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첫 날 관중 열기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연기를 펼칠 때마다 환호성을 보내며 세계인의 수영 축제를 즐겼습니다.

[김세연]
"직접 보니까 TV로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김영경]
"외국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까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 현장에 나와 있는 것 같고…"

선수들은 모처럼 홈 이점을 실감했습니다.

[김영남/다이빙 국가대표]
"응원을 받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엄청 감동 받고 엄청 좋아하거든요. 마음이 뭉클한 정도였으니까…"

축제는 시작됐습니다.

잠시 후엔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식 개회식으로 대회 열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