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라면봉지·비닐…새끼 거북은 그걸 먹고 죽었다 外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해변에 카페가 급증하고,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청정해역이었던 '제주 바다'에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선 해마다 2만 톤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거한 쓰레기는 1만 2천여 톤, 발생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데요.

더 큰 문제는 제주 바닷속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인데, 거미줄처럼 덮은 폐그물이 산호의 성장을 방해하고, 거북 등이 폐사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6마리의 거북을 부검한 결과, 몸속에 각종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가 재작년, 결혼 이주 여성 92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가운데 4명이 가정폭력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2013년부터 5년간 가정폭력 등의 사유로 이주 여성이 사망한 사건도 9건에 달한다는데요.

그런데 남편의 폭력을 피해 상담센터나 쉼터에 입소해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이 많다고 합니다.

영주권이나 귀화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데요.

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혼할 경우, 한국을 강제로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이혼하지 못하고 계속 폭행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범위가 넓은 탓에 수험생들 사이에선 '밑 빠진 독'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문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대의 특강과 모의고사가 유독 잘 적중한다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말 치러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 문제의 75%가 지난 4월 해당 대학에서 진행된 시험대비 특강과 유사했고, 앞서 이 대학 고시반의 모의고사 일부 문제도 공인회계사 2차 시험과 사실상 일치해 논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적중률이 높다 보니,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 대학의 특강자료와 모의고사를 구하기 위해 전쟁을 치른 지 오래라는데요.

이 사건은 한 수험생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는데,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공식 입장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고, 금융감독원은 실태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 앵커 ▶

그런가 하면, 광주광역시에선 한 사립고등학교의 기말고사 수학시험에 나온 문제 중 일부가, 이 학교의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학동아리에 나눠준 문제와 같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시험문제 사전 유출 의혹은 기말고사를 치른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생이 SNS에 '소수의 부정당한 행동으로 집단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는데요.

파장이 확산되자 해당 학교 측은 '실수로 한 문제만 똑같이 출제됐을 뿐, 나머지 4개 문제는 조금씩 변형됐기 때문에 시험지 유출로 볼 수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이 학교가 성적 상위자들의 내신성적을 높여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시험문제를 유출했는지 등을 특별감사를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고가의 치료를 받으려고 건강보험에 잠시 가입했다가 치료만 받고 출국하는 이른바 '먹튀' 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무는 외국인은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로 무조건 가입해야 합니다.

지역가입자로 새로 편입되는 외국인은 매달 최소 11만 3천 원 정도의 건보료를 내야 하고, 건보료를 체납한 외국인은 완납할 때까지 의료비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는데요.

다만,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가입자가 되면 부담이 5배 넘게 뛰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2021년 2월까지 건강보험 의무가입을 미뤄줬다고 합니다.

◀ 앵커 ▶

방탄소년단의 앨범 '페르소나'의 마지막 트랙 '디오니소스'는 힘이 넘치는 동작과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군무의 짜임새가 빼어난 곡으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격한 동작 때문에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선 '애증의 존재'가 된 곡이라는데요.

곡의 파워풀한 안무를 맡은 건 열혈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