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이탈리아 '버닝썬 사건'에 'BTS' 사진을?

연예톡톡입니다.

이탈리아의 한 방송사가 '버닝썬 사건'을 다루면서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내셔널 TV 뉴스 프로그램은 '버닝썬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전혀 관련이 없는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습니다.

정작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승리 씨와 양현석 씨는 짧게 스치듯 지나갔고, 그 외는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빌보드와 그래미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이나 UN 연설 화면을 연이어 사용했는데요.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시청했다면 마약과 성 접대, 경찰 유착 의혹 등 각종 비리가 얽혀 있는 '버닝썬 사건'에 방탄소년단이 연결됐다는 착각을 일으킬만한 민감한 부분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은 해당 방송 캡처본을 SNS에 퍼뜨리며, 방송사를 향해 항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팬들의 비판이 계속되자 방송사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