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F] 고속도로 휴게소, 막무가내 쓰레기에 '몸살'

  • 5년 전

#휴게소쓰레기

고속도로 탈 때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죠.

바로 휴게소인데요.

그런데 이 고속도로 휴게소가 막무가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플라스틱 병, 캔, 와이셔츠 등이 분리가 전혀 안 된 상태로 비닐에 버려졌고요.

먹다 남은 닭강정이 그대로 있습니다.

냉장고에 소파, 이불까지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버리면 악취도 나고 덩치가 큰 쓰레기는 돈도 내야 하고 절차도 까다로워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대요.

쓰레기 버리려고 밤에 일부러 찾아오는 얌체족도 생기는 실정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두 195곳! 여기서 나오는 쓰레기 양도 어마어마하겠죠?

경기도의 한 휴게소에서는 지난해에 월평균 12톤, 올해 5월까지도 월평균 10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대요.

이제 곧 휴가철이 시작되면 휴게소 쓰레기는 더 많아질 텐데요.

기분 좋게 떠나는 여행길에 지저분한 모습 보면 너무 불쾌하지 않을까요?

기본적인 매너는 우리 꼭 지키자고요.

#분실지갑

글로벌 양심 테스트, '잃어버린 지갑' 실험이 열렸습니다.

세계 40개국 355개 도시의 공공기관 등에서 "이거, 누가 잃어버린 지갑이에요"하면서 지갑을 건네고요.

100일 이내에 주인에게 회수 연락이 갔는지 관찰했어요.

돈이 들어있지 않은 지갑, 13.45달러가 든 지갑, 94.15달러가 든 지갑이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떨 것 같으세요?

돈이 많이 들어있으면 더 갖고 싶지 않을까요?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더 많은 돈이 들어있을수록 지갑을 돌려주는 비율이 더 높아졌어요.

아직 살만한 세상인 건가요.

연구팀은 "사람들은 사익보다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더 신경 쓴다", 즉, 돈보다 '정직하다'라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한국은 이 실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요.

우리 혹시 다른 사람 지갑 주우면 꼭 돌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