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하와이서 실종 17일 만에 구조…"벌레 먹으며 버텨"

  • 5년 전

◀ 나경철 아나운서 ▶

미국 하와이에서 실종됐던 여성이 17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생존에 필요한 물품은 하나도 없었던 이 여성은 벌레를 잡아먹으며 긴 시간을 버텨냈다고 합니다.

지난 8일 35살의 미국인 여성 아만다 엘러가 등산객과 자전거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마우이섬 북쪽 자연보호구역에서 산책을 하다 길을 잃었는데요.

휴대전화나 물통 등 생존과 외부 연락에 필요한 물품은 모두 차에 둔 채 고립된 엘러는 밤이면 멧돼지굴과 진흙 속에서 추위를 견디고, 야생딸기나 벌레를 먹으며 17일이란 긴 시간을 버텨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4일 수색 작전 중이던 헬리콥터 승무원에게 발견돼 구조됐는데요.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 앵커 ▶

긴 시간을 홀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내며 생존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정말 기적같은 일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