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인간 체증'…에베레스트서 사망자 잇따라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해발 8838m 병목현상"입니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다 등반객이 너무 많아 허망하게 목숨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게 뭘까요?

지난 22일 산악인 네르말 푸르자가 공개한 사진인데요.

네팔 남부 에베레스트 산 마지막 산등성이를 오르려는 약 320명의 등반객이 빽빽하게 두 줄로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BBC는 지난주에만 에베레스트에서 등반객 일곱 명이 정상에 오르려다 숨져 지난해 사망자 수를 넘어섰고, 23일 하루 동안에도 세 명이나 사망했다고 전했는데요.

해발 8,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심각한 '인간 체증'이 생기다 보니, 장시간 추위와 고산병에 노출돼 있다 보니 사망자가 늘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네팔 당국은 올봄 시즌에만 모두 381건의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허용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너무 많은 산악인이 몰리면서 사망자가 생기고 말았다고 합니다.

◀ 앵커 ▶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면 우리 돈으로 약 1,300여만 원을 내야 등 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데도, 정말 많은 산악인이 찾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