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사람이 쓰는 샴푸 반려견 써도 되나?

반려견을 키우면 애견 샴푸 값도 만만치 않은데요.

사람이 쓰는 샴푸를 대신 사용해도 될까요?

사람과 개는 피부 산도가 다른데요.

개 피부는 약알칼리성, 사람은 산성에 가깝기 때문에 샴푸 성분도 다릅니다.

반려견이 사람이 쓰는 샴푸를 쓰면 피지 막이 손상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요.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해 냄새가 나기 쉬운데요.

또, 강아지의 피부 각질층은 얇고 예민해서 사람이 쓰는 샴푸로 목욕하면 자극이 강해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사람이 애견샴푸를 쓰는 경우는 어떨까요?

한때 애견 전용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속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데요.

애견 샴푸가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요.

일부 개 전용 샴푸엔 항생제와 진균제 외에도 털에 붙은 세균과 진드기를 없애기 위한 살충 성분이 소량 들어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쓰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