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쪽 발사에 ‘화들짝’…美 언론 “미국 압박용” 해석

  • 5년 전


북한의 미사일도발의 당사자라면 미국과 일본도 빠지지 않습니다.

아직 새벽 시간인 워싱턴에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일본 역시 '탄도 미사일 발사'로 추정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 CNN 방송은 합참 발표 직후 긴급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폴라 핸콕 / CNN 서울 특파원]
"북한이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에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CNN과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특별대표가 방한 중임을 상기시키며, 북한의 미국 압박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동해쪽으로 발사체가 날아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도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로선 일본 영해나 배타적 경제수역에는 탄도미사일이 날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닷새 전 북한이 원산 호도반도에서 쏜 발사체는 미사일이라고, 미국의 국방수장이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 국방장관 대행 (상원 세출위 청문회)]
"조깅 중이었는데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전화를 걸어 북한이 로켓과 미사일을 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선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선회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