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데뷔 약속"...5억 챙긴 기획사 대표 / YTN
  • 5년 전
아역배우로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시켜주겠다며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기획사 임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8살 A 씨를 구속하고 공범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년여 동안 자녀를 아역배우로 영화와 드라마, 광고에 출연시켜주겠다며 부모 15명과 가계약을 맺은 뒤 계약비와 교습비 명목으로 5억 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챙긴 돈 대부분을 빚을 갚는 등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연예인 데뷔를 준비시키는 기획사는 소속 연습생 교육비를 스스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캐스팅을 조건으로 고액의 수업료를 요구할 경우 불법 영업에 해당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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