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위 '윌슨' VS 다승 1위 '린드블럼'
  • 5년 전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윌슨과 린드블럼의 선발 맞대결은 어땠을까요.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7년째 맞붙는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

양팀 모두 외국인 선발 에이스를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두산의 린드블럼은 5승으로 다승 전체 1위.

하지만 LG 윌슨 역시 리그 유일의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며, 최고의 선발투수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오늘 두 선수의 맞대결은 1회부터 팽팽했습니다.

린드블럼이 삼진 두 개로 타자를 돌려세우자, 곧이어 윌슨도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먼저 흔들리기 시작한 건 윌슨이었습니다.

2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윌슨은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 줬습니다.

그리고 4회,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허경민에게 쓰리런 홈런을 얻어 맞으며 0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반면 린드블럼은 조금 전 5회에서 점수를 내줘 1실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승률에서 밀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SK와 롯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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