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치매 할머니, 아파트 14층에서 외벽 타고 '탈출'

  • 5년 전

백발이 성성한 여성이 건물 외벽 비좁은 받침대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꽤 높은 지점으로, 금방이라도 떨어질까봐 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하게 하죠.

이곳은 중국 쓰촨성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가 욕실 창문을 통해 14층에서 벽을 타고 내려오는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밖에 나가 길을 잃는 일이 빈번해지자 집 안에 갇히다시피 한 할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데요.

주민들이 목격한 뒤 재빨리 신고한 덕분에 할머니는 5층에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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