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중독’ SK 창업주 손자, 90회 분량 구매했다

  • 5년 전


SK 그룹 창업주의 손자도 변종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모 씨.

[최모 씨 (그제)]
"(액상 대마 구매 혐의 인정하십니까?) … "

최 씨는 지난해부터 고농축 액상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등으로부터 90번을 피울 수 있는 대마를 구입한 겁니다.

검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지만 최 씨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냥 호기심에 폈다는 얘기지. 자기 혐의 인정하고 반성하고 그렇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최 씨가 현대그룹 3세인 정모 씨와 함께 대마를 피웠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 씨에게 서둘러 귀국할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원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