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발표한 유인석 “윤 총경은 형 동생 사이…청탁 아냐”

  • 5년 전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과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인물인데요.

언론에 사과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실없는 농담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언론사에 보낸 사과문입니다.

죄송하고 깊이 사죄한다는 말로 시작하지만, 곧바로 자신이 연루된 의혹들을 부인하는 내용이 뒤따릅니다.

지난 2016년 클럽 몽키뮤지엄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윤모 총경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 총경에게 어떤 제재를 받을지 문의했고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안 된다"는 답을 들은 게 전부라며, 몽키뮤지엄이 "책임자 형사처벌과 과징금 처분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총경을 형으로 따르며 식사와 골프를 몇 번 한 게 전부라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기밀 누출 혐의로 피의자 입건한 상태입니다.

자신이 가수 최종훈 씨의 음주운전 단속 언론 보도를 막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는 윤 총경을 아는 사이도 아니었고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적 공간으로 생각하고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수준 낮은 대화가 사실처럼 기사화 됐다는 겁니다.

유 씨는 승리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실없는 농담"이었다며 실제 성매매나 성접대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