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윤리특위 피켓 공방..."피켓 떼라" vs "안돼" / YTN

  • 5년 전
임시국회 개회 직후 열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기 싸움의 발단은 민주당 의원들이 노트북 앞에 붙인 이 피켓이었습니다.

한국당은 "윤리적 기준을 판단하는 자리인데 왜 여기까지 붙이고 왔나, 떼라!"

민주당에서는 "5·18 망언은 다른 안건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 다른 안건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격돌한 겁니다.

[김승희 / 자유한국당 의원 : 노트북 앞에 표시를 하는 건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윤리특위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은 오늘 상정되는 다른 안건들과 같이 취급한다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보니까 (피켓이 민주당) 당론 같아요. (국민의 목소리라고, 국민의 목소리죠.) 국민의 목소리면 이 회의장을 나가서 하세요. 조용히 하세요! (당론이 아니고 국론입니다, 국론.) 말씀 조심하세요. 누가 국론입니까!]

[권미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론이라고 하셨는데, 한국당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께서 3명을 징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쪽(한국당)이 먼저 당론을 정하신 거고요. 한국당이 계속 징계 안 하니까 오죽하면 이걸 붙였겠습니까.]

고성이 오간 '피켓 난타전'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민주당이 피켓이 붙은 노트북을 덮으면서 비로소 끝났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결국 윤리특위는 안건을 신속히 처리해달라는 부대 의견을 달아 자문위원회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자문위원회 의견을 받는 데까지만 해도 한 달 가까이 걸리는 만큼 실제 징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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