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北이 숨겨온 제3의 핵시설…'완전한 비핵화' 압박카드로 外

  • 5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영변에 있는 시설 외에 다른 핵시설에 대해 공식 인정하지 않았고, 미국은 '제3의 핵시설'이 있다고 의심해 왔는데요.

세계일보는,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숨겨온 새로운 시설을 언급하며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을 압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 앵커 ▶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도출 실패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플러스 알파'인 우라늄 농축 시설은 북한의 핵 능력 중 외부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부분입니다.

핵폭탄을 만드는 재료 중 하나인 플루토늄은 원자로 같은 대규모 시설이 필요하지만,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우라늄 제조 시설'은 6백 제곱미터, 180여 평 크기에 불과하고, 소형 디젤 발전기 한두 대면 시설을 가동할 수 있어서 위장이 쉽다는데요.

한편, 제3의 핵시설은 지난해 미국 언론에 보도된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이 거론되고 있는데, 수천 대의 원심분리기가 지난 2010년부터 수년간 가동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삼일절인 오늘 서울신문 1면엔 100년 전 독립을 염원하며 일장기 위에 덧칠해 그렸던, '진관사 태극기' 사진이 실렸습니다.

'진관사 태극기'는 1919년 3·1 운동 당시 진관사에 머물며 독립운동을 한 백초월 스님이 그린 것으로, 초월 스님은 일부러 일장기를 붓칠로 눌러가며 '반드시 일본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불원복'의 정신을 새겼다고 합니다.

◀ 앵커 ▶

'과거에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까?'

이 질문에 20대 청년 56%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이 20대 남녀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1 운동 100주년 청년 인식' 결과인데요.

또, 10명 가운데 7명은 해방 이후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친일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남북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 정도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편, 최근 고시촌에도 3·1 운동 100주년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삼일절 관련 문제의 출제율이 높지 않았지만, 올해 3·1 운동이 100주년을 맞으면서 상황이 반전됐기 때문이라는데요.

수험생과 학원 강사들은 시험에서 3·1 운동 관련 문제가 집중적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고, '기미독립선언서 특강'을 내놓거나 '2·8 독립선언' 앞뒤로 발생할 사건들을 연대별로 파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동아일보는 이르면 내년부터 3년 이상 징역형의 중범죄를 저질러 수사기관에 체포된 피의자들도, 수사단계부터 무료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는 '형사공공변호인제'가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연간 8천여 명의 피의자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는데요.

변호사가 피의자의 조사과정을 지켜보면서 피의자의 주장이 왜곡되지 않는지, 인권 침해나 자백 강요 등의 불법 수사가 없는지 등을 살피기 때문에, 허위 자백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어제 기습적으로 단행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발표에 유치원 원아를 둔 학부모들은 패닉에 빠졌다고 하죠.

교육부는 입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어린이집과 아이 돌봄 서비스, 지자체의 보육양육지원서비스와 연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부의 연이은 늑장 대응에 불만을 토로하는 학부모가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한유총이 이렇게 나오면 맞벌이 학부모들은 숙이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한유총 대신 학부모가 정부와 싸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