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조사 승리 “기억 안 난다”…관련 의혹 모두 부인

  • 5년 전


성접대 의혹 등이 불거진 아이돌 그룹 빅뱅의 가수지요.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리 / 가수]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요. 결과를 조금 기다려줬으면 좋겠고요."

밤샘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승리.

8시간 반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승리는 성접대와 마약 투약,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순서대로 수사팀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고, 승리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수사팀이 투입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선 "기억나지 않는다. 성매매를 알선한 적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승리 / 가수]
"특히 이제 마약 같은 경우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은 승리의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승리는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홍보활동만 했으며, 클럽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투자자인 대만 여성도 초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승리가 버닝썬 경영 전반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버닝썬 관계자]
"린 사모님이라고 대만 사모님이 있어요. 승리 팬이어서 사업 투자했는데, 사모님이 돈이 엄청 많아요."

또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는 유흥업소 여성이 참석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환각 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2017년 당시에는 관련 처벌 법률이 없어 조사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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