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산업도시에 관심...경제 발전 롤모델? / YTN

  • 5년 전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박린성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부장도 이곳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베트남 박린성 지역에서 스마트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입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기계 작업을 물론, 손으로 직접 조립하고 점검하는 작업까지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일부 사무직과 관리직을 빼고는 모두 베트남 현지인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2천여 명이었던 직원 규모도 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베트남 박린성 지역은 우리나라 대기업을 비롯해 관련 협력 업체들이 대거 모여 있는 곳입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부장 일행이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전격 방문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빠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규진 / 공장 현지 법인장 : 베트남과 북한은 인건비 차이도 크지 않을 뿐더러 특히 한국과 같은 경우는 북한과 언어적인 소통이 자유로운 지역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으로서는 많은 부분에 북한이 개방이 된다면 혜택을 누리지 않을까….]

북한이 아직은 체제 불안을 이유로 베트남식 전면 개방을 하기는 쉽지 않다는 한계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룰 경우, 베트남이 북한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이고, 남북 경협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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