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중고차 11대 불타…광주 창고서 화재 外

  • 5년 전

◀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창원의 중고차 매매업체에서 불이 나 차 11대가 불에 탔습니다.

광주에서는 생활용품 창고에서 난 불이 근처 다른 공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줄지어 서 있는 트럭과 승합차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올라옵니다.

소방관들은 손가락으로 불이 난 차량을 가리키며 소방 호스로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경남 창원시 팔용동의 중고차 매매업체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시된 차량 11대가 불에 타 7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차량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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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젯밤 9시쯤엔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도로에서 정차해있던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엔진룸이 아닌 트렁크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말을 근거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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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북 증평군의 도로에서는 40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77살 안 모 씨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안 씨의 차량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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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엔 광주시 신창동의 생활용품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근처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창고에 일회용기와 부탄가스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