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 8시간 경찰 조사

  • 5년 전

◀ 앵커 ▶

클럽 내 마약 투약과 성폭행, 경찰관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8시간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반,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8시간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클럽 내에서) 마약 유통 부분 인정 하시나요?"

이 대표는 지하주차장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황급히 건물을 빠져 나갔습니다.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과 성폭력이 실제 있었는지 여부와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의 유착 의혹입니다.

경찰은 먼저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씨를 상대로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버닝썬' 영업 서류와 관할 지구대인 역삼지구대 경찰관의 통신과 계좌 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로 연락이 빈번한 인물이 있는지, 돈이 오간 흐름이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클럽 내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투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이른바 '물뽕' 판매 사이트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동영상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조만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이며, '버닝썬'에 대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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