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美 하와이에 '겨울 폭풍' 강타…피해 속출

미국의 유명 휴양지 하와이에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위협적인 파도가 몰아치자 해안가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지난 주말 하와이 휴양지 빅아일랜드에 사상 처음으로 시속 307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닥친 데 이어 12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관측됐고, 마우이 섬 주립공원은 눈으로 뒤덮여 하와이 역사상 가장 고도가 낮은 지역에 내린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초강력 겨울 폭풍이 하와이를 덮치면서 마우이 섬에서 서핑을 하던 66살 남성이 숨지는가 하면, 호놀룰루 시에서는 강풍 탓에 5명이 부상했고요.

하와이 전체에서 2만 7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