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독일 아우토반, 시속 130km 제한 검토 논란

  • 5년 전

◀ 앵커 ▶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는데요.

어쩌면 아우토반에서 과속 딱지를 떼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룸버그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 민간위원회는 최근 아우토반의 최대 속도를 시속 130㎞로 제한하는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위원회 소속 환경운동가와 노동계 위원들은 기후 변화 대응과 자동차 사고 감소를 위해 아우토반에 제한속도를 설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에 대해 독일 교통장관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아이디어"라고 비판했고요, 아우토반에서 질주본능을 만끽해온 독일 운전자들의 반발도 매우 크다고 합니다.

◀ 앵커 ▶

독일 운전자들에겐 아우토반의 속도 무제한이 자랑이나 자부심일수도 있겠지만, 환경 오염과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