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화 프로세스 돌이킬 수 없는 단계...北, 답방 약속 지킬 것" / YTN

  • 5년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올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 청와대는 연내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에 오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를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을 마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연말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올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본격 재개됐고, 북한도 이 과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본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평양 공동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한반도를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다시 확인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9월) :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북한의 공식 정책을 사전 발표하는 창구로 사용되는 조선신보에서도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흐름은 역전될 수 없다고 밝힌 것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핵실험을 포함해 전략 도발을 16차례 감행했지만, 올해는 한 번도 없었고, 각급 남북 회담이 36번이나 열렸다는 점을 들며 올해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원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올해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없앴다는 점과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을 외교 안보 분야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평양 공동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약속했지만, 서울 답방이 이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내 답방은 물리적으로 어려워졌지만, 남북 간에 여러 가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답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언제든지 서울에 와도 좋지만, 우리는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북측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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