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국민 49% "화재 위험요소 봐도 그냥 지나갈 것" 外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시죠.

◀ 앵커 ▶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길을 가다 불이 날 것 같은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그러면 소방서에 신고할 것 같으세요?

◀ 앵커 ▶

일단은 제가 한번 꺼보려고 노력을 할 것 같고.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면 신고할 것 같아요.

◀ 앵커 ▶

지금 제가 드린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소방청이 10대 이상 국민 1천명에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10명 중에 5명 꼴은 그냥 지나칠 거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혹시 의외라고 생각되시나요?

소방청이 최근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국민인식조사 결과인데요, 응답자의 49%, 화재 위험요소가 보여도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했고요, 소방서에 신고하겠다는 답은 22%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은 컸는데요, '화재가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79%는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4%에 불과했습니다.

또 인상적인 건, 화재안전 불량 시설의 건물정보를 공개할 지 여부를 물어본 건데요,

응답자의 39%는 '심각한 위반사항을 선별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했고 29%는 '작은 위반사항도 공개'해야 한다고 답해 전체적으로 공개하자는 쪽이 많았습니다.

◀ 앵커 ▶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신고를 안 하겠다고 한 건 충격적인 결과인 것 같습니다.

서로 좀 경각심을 갖고 도와주는 마음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함께 보시죠.

◀ 앵커 ▶

이제 주유소에서도 택배를 맡기고,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택배 뿐 아니라 세탁물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의 이름, '큐부'입니다.

'스마트 보관함 큐브야, 부탁해'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요,

큐부, 국내 정유업계 1,2위인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공동으로 개시했습니다.

택배나 세탁물은 물론, 중고물품 거래 때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주고받을 수 있고, 개인 물품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고객이 늘어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스마트 보관함 자체가 광고 플랫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는데요,

서울시내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시작한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거점 주유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주유소 서비스가 다들 다 비슷한 상황에서 아무래도 이런 서비스가 늘면 고객도 늘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됩니다.

소방서 장비가 스쿠버 숍에 이거는 무슨 일입니까?

◀ 앵커 ▶

좀 황당한 제목인데요.

해외에 있는 스쿠버 숍에 소방서 장비가 다녀왔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사건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천 강화소방서 소속 직원 A씨가 자신의 근무지에서 보관 중이던 노후 공기충전기 한 대를 빼내 필리핀에 사는 친구에게 보낸 겁니다.

공기충전기는 화재진압 때 소방관들이 메는 공기통에 공기를 충전하는 장비인데, A씨, 필리핀에서 스쿠버숍을 하는 친구가 "스쿠버 용기 공기충전기가 고장났다"고 하자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합니다.

해당 공기충전기는 사용 연한이 지난 거라고 하는데요, A씨는 감찰이 시작되자 공기충전기를 되돌려받아서 소방서에 반납했다고 합니다.

인천소방본부는 A씨와 장비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들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아무리 뭐 사용 연한이 지났다고 해도 세금으로 마련한 장비인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좀 부적절해 보입니다.

마지막 어떤 이야기입니까?

◀ 앵커 ▶

다들 상어 하면 좀 무서워 하실 텐데요.

다들 무서워하는 상어가 떼 지어 돌아왔다면서 흥분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국 얘기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더 비치' 촬영지로 유명한 태국 피피 섬의 마야베이입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밀려들자 오물이 넘쳐나고 해양 생태계가 죽어가면서 태국 당국이 반년전 섬의 출입구 격인 마야베이를 폐쇄했는데요, 최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야베이에 몸길이 50~150cm의 흑기흉상어 90여 마리가 떼 지어 나타나고 산호초들도 다시 번성하기 시작한 겁니다.

현지 생태전문가는 배들이 사라지자 상어 떼가 돌아왔다, 중요한 산란지가 된 것 같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태국 당국은 마야베이의 생태계가 복원돼도 배 접안을 계속 금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