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우크라 함정 나포'에 미·러 정상회담 불발 外

  • 5년 전

▶ '우크라 함정 나포'에 미·러 정상회담 불발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미국과 러시아가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지시각으로 12월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와 지역 분쟁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는데요.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우크라이나 함정을 나포한 사건으로 인해 크림 반도의 갈등이 격화되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결국 미러 회담을 취소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 궁은 아직 미국 측의 공식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G20 정상회의에서도 미러 양국 정상의 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 시리아 난민 소년 폭행 영상 英 '발칵'

시리아 난민 출신 10대 소년이 영국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피해 학생의 목을 잡은 뒤 바닥에 넘어뜨리고, 얼굴에 물을 쏟아붓는 등 가해 학생은 도가 지나친 폭행을 했는데요.

이처럼 반난민 정서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자 경찰은 조사에 착수하고 가해 학생을 체포했습니다.

▶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경찰 첫 살인죄

필리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마약 운반책인 10대 소년을 사살한 경찰관 3명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최고 40년 형이 선고될 수 있는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람의 목숨을 대가로 한 치안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들은 17살이었던 소년을 총으로 살해하고 나서 "소년이 먼저 총격을 가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이 주장과 달리 숨지기 전 소년이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모습이 찍힌 CCTV가 공개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카운트 다운과 함께 대형 트리를 장식한 전구에 불이 켜집니다.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 앞에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린 건데요.

22미터 나무엔 전구 5만 개를 달았고, 꼭대기엔 무게가 4백 킬로그램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별 장식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는 G20 정상회의를 떠나기 전 백악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운트 다운을 하고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리 점등 스위치를 눌렀는데요.

올해 백악관엔 콜로라도 주에서 공수한 나무로 만든 공식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56개의 크고 작은 트리가 설치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