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건강의 결합...'자연 치유' 뜬다 / YTN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양지에 건강 프로그램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자연 치유'가 요즘 인기입니다.

지역 경제의 측면에서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이온이 많이 나오기로 이름난 해수욕장입니다.

쪽빛 하늘 아래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며 필라테스와 요가가 한창입니다.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음악에 몸을 맡기면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입니다.

[하스믹 / 아르메니아 유학생 : 너무 인상적입니다. 왜냐면 이렇게 바다도 볼 수 있고 자연도 더 잘 느낄 수 있어서 잊어버릴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찜질방에서 얼굴에 윤기를 돌게 하는 것은 전복의 먹이로 쓰이는 '다시마', 해양 헬스 케어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된 완도는 해양 치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송현 / 전남 완도군 치유산업과장 : 파도가 일으키는 해양 에어로졸이라든가 또한 해양 생물자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조류라든가 어패류, 이런 해양 치유 자원을 활용해서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완도군은 이미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한 박람회를 열어 해양 자원 산업화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004의 섬' 신안에 가면 햇볕 아래 말린 특산품 천일염을 활용한 찜질이 인기입니다.

숲 속을 거닐며 하는 자연 치유는 이미 알려진 지 오랩니다. 나무에서 나오는 자연 항균 물질 '피톤치드' 덕분입니다.

세계 '참살이' 시장 규모는 600조 원 정도, 정부는 해양 치유 법률 제정과 사업 모델 개발 등 관광객이 머물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자연 치유 산업 활성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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