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한 비…하늘·바닷길 끊기고 축제도 취소

  • 6년 전

◀ 앵커 ▶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교통 통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동작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태풍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지금 이곳에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현재 남해상에 있지만 서울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서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선 강동에 가장 많은 비가 와서 어제부터 70.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부터는 서울 곳곳에 시간당 10mm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최고 250mm 이상, 경상도는 60~150mm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최고 1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뱃길은 대거 끊겼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 등 14개 공항에서 36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제주와 완도 등 78개 항로 139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이던 축제도 태풍 영향을 받겠습니다.

충남 계룡대에서 펼쳐지는 지상군페스티벌은 오늘 하루 일정을 중단하고,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는 오늘 행사를 진행할지, 기상 상황을 봐서 오전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 남단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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