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주요 장면 생중계…선발대, 내일 방북

  • 6년 전

◀ 앵커 ▶

사흘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이 생중계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실무 준비를 맡을 우리 선발대는 내일(16일) 북한으로 떠납니다.

임명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장면들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와 같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의 첫 만남과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 회담 모두발언, 합의문 서명과 공동 언론발표 등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됩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단은 서해 직항로 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는 항공, 2007년엔 육로였는데 이번엔 다시 항공입니다.

이에 앞서 16일 일요일엔 남측 선발대가 육로로 평양에 갑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도 합의됐는데,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일정이 과거의 평양 정상회담에 비해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묘향산이나 백두산 방문 같은 파격 일정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북단 규모는 당초 알려진 200명에서 실무요원을 중심으로 조금 더 늘리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