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9·11 테러 (2001)

  • 6년 전

17년 전 오늘,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초유의 테러에 전 세계가 경악했습니다.

여객기를 납치해 돌진한 자살 공격에 세계무역센터 1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뉴욕 맨해튼의 아침은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뉴스데스크(2001년 9월 12일)]
"거리에는 피와 흙먼지로 범벅이 된 시민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습니다."

미군의 핵심 시설인 국방부 청사 펜타곤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공식적으로 모두 4천700명이 희생됐습니다.

미국은 즉각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배후로 지목한 오사마 빈 라덴을 잡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2001년 당시)]
"(빈 라덴을) 죽여도 좋다는 조건으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정의가 뭔지 보여주겠습니다."

빈 라덴은 성전을 선포하며 미국에 맞섰고, 10년 넘는 테러와의 전쟁 동안 줄잡아 2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결국 9·11 테러의 주범 빈 라덴은 10년 만에 사살됐습니다.

붕괴된 세계무역센터도 12년 만에 다시 우뚝 섰고, 인근에 9·11 추모 공원도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서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아 지구촌은 아직도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