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장례식 엄수

  • 6년 전

미국 보수진영의 상징,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지난해 7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지난 25일 별세했죠.

그런데 매케인 전 의원은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매주 금요일마다 최측근 보좌관들과 자신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지 회의를 하고요.

장례식 참석자나 장례식에 연주될 곡은 물론 낭송할 시, 관을 운구하는 동선까지도 손수 일일이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식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단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측근들은 설명했는데요.

눈에 띄는 것이 보수의 상징이었던 매케인 전 의원이 민주당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추모 연설을 부탁하면서도, 생전에도 사이가 좋지 않긴 했지만 정작 같은 보수의 길을 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남겼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