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g 국내 최소미숙아' 사랑이…3kg로 성장해 퇴원 / 연합뉴스 (Yonhapnews)

  • 6년 전
유난히 추위가 지독했던 지난 1월 말. 서울아산병원 신관 6층 분만장에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태어났다. 출생 당시 체중 302g, 키 21.5㎝로 이름은 이사랑이었다. 이 아이가 생명의 기적을 만들어 낼 확률은 단 1% 미만.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를 잡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은 사랑이는 생사의 고비에서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끊임없이 팔과 다리를 내 저으며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김기수·김애란·이병섭·정의석 교수)은 이처럼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사랑이가 5개월여(169일)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견디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태어났다. 당시 체중은 302g으로, 국내에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생존한 초미숙아 중 가장 작은 사례는 380g이었다. 외국에서도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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