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수문장 박새영, 철벽 방어 약속…"골 먹느니 공 맞겠다"

  • 6년 전

◀ 앵커 ▶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자 핸드볼입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는데요.

바로 수문장 박새영 선수입니다.

영화 우생순으로 유명한 이 장면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20년 넘게 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오영란 선수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2년 전 대표팀을 떠난 이 왕언니의 빈자리.

하지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올해 25살 박새영 선수가 있거든요.

[박새영/핸드볼 대표팀 골키퍼]
"'제2의 영란 언니'처럼 골대를 책임질 수 있는…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잘 막고 싶어요."

2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키퍼로 1순위에 지목돼 화제를 모았던 박새영 선수.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이었죠.

지난 6월 한일 정기전에서는 무려 65.2%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작은 테니스공을 막으면서 집중력을 키우고 쉬는 시간에는 영상 분석까지.

연습 벌레가 따로 없군요.

[박새영/핸드볼 대표팀 골키퍼]
"공에 맞았을 때도 아프지만 (골을)먹었을 때는 마음이 더 아프기 때문에 차라리 몸이 아픈 게 낫습니다."

명언입니다.

슛이 카메라를 때린 장면, 무섭죠.

원래는 겁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이런 정신력 덕분에 선방 쇼를 펼칠 수 있었답니다.

[박새영/핸드볼 대표팀 골키퍼]
"시원한 게임으로 보답해 드릴 테니까 핸드볼 많이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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