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데…삼나무 잘려나간 '제주 비자림로' 外

  • 6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한겨레입니다.

지난 2002년,'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돼 대통령상까지 받은 제주 비자림로의 삼나무들이 무차별적으로 잘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도로 확장 공사 때문인데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공사를 시작하면서하루 100여 그루의 삼나무를 베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6개월의 벌목 작업 기간 동안 훼손될 삼나무가 2천 4백여 그루에 달할 거라는데요.

공사를 중단하고 숲길 보전 방안을 마련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대해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와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 비자림로의 삼나무 벌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입추'를 지나도 계속되는 폭염에 '그늘막'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기를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당장 눈에 띄는 성과인 '그늘막 설치'에 열을 올리면서 생산업체엔 하루에도 수십 통의 주문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인기 있는 파라솔 모양의 접이식 그늘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국내에 단 두 곳 뿐이라는 겁니다.

또, 제작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서 하루 생산량이 업체당 40~50개 수준에 불과하다는데요.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일부 지자체는 늑장 설치를 사과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돈을 조금 더 줄테니 일정을 앞당겨 달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서울경제 보겠습니다.

폭염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여름방학을 맞아 봉사활동에 나선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보호와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학생의 경우, 지난 2일 38도 땡볕에서 야외 봉사활동을 하다 '숨쉬기조차 힘들다'며 탈진 증세를 호소했다는데요.

부모들은 아이들이 폭염에 자칫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면 어떡할거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봉사활동 시행기관에 일일이 안전대책을 요구하기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신청하는 '1365 자원봉사포털' 웹사이트도 폭염 상황에 대한 별도의 주의사항 없이 "물과 모자를 준비하라"는 식의 짧은 안내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씨가 얼마 전 명품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관세청으로부터 압수 수색을 당했는데요.

이 사태를 계기로 밀반입이 중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자진 신고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조현아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7월까지 면세품 자진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급증했다는데요.

해외여행이 보편화하면서 시민의식이 많이 성숙해진데다,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요즘 세관은 귀신같이 잡아낸다'는 공감대가 생긴 영향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법무부가 난민신청자에게 SNS 계정 제출, 전염병·마약 검사 등을 의무화하는 난민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일보에 보도됐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가 일부 내용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신중하라고 권고했지만 법무부는 예정대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SNS 제출과 전염병 검사 등이 인권침해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에 대해서도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마약검사나 범죄경력 조회 등을 안 하는 곳이 있냐'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지금껏 검사를 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는데요.

또 다른 논란인 사전심사 확대에 대해서는, 법률로 해당 경우를 명학히 정해 자의적 판단의 여지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서울역은 '한국의 미로'로 불린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역은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3곳이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관리를 맡은 곳에 따라 시설과 안내표지판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출구 번호가 중복 지정돼 1, 2, 3번 출구는 2개씩 있고 숭례문, 남대문 같이 안내 표기도 중구난방이라는데요.

출구 방향을 서로 정반대로 표기하는가 하면 안내표지 배경도, 표시도 다 달라서 많은 외국인들이 길을 잃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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