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제 한시적 완화…전기요금 얼마나 줄어들까?

  • 6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7월과 8월에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를 완화하고 당장 7월부터 시행하라고 어제(6일) 지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전기요금은 얼마나 줄어들게 되는 걸까요?

이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기록적인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큰 폭으로 늘어, 요금 폭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되는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면, 가장 유력한 건 누진 구간의 폭을 넓히는 방법입니다.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모두 3단계.

월 사용량 200킬로와트시까지는 단위당 요금이 93원 정도지만 사용량이 400을 넘으면 1단계 요금보다 3배나 더 비싼 요금이 적용되는데, 여기서 각 단계의 상한을 100킬로와트시 정도 올려서 3단계 기준을 400에서 500으로 높이는 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월평균 전기 사용량 350kWh을 쓰던 4인 가구의 경우 지난달 열대야에 500kWh까지 쓰게 됐더라도, 원래대로면 10만 4,000원이 나왔을 전기요금이 8만 7,000원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약 16%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겁니다.

지역에 따라 전기요금 검침 기준일과 청구서 수령 날짜가 달라 이미 7월분 요금이 발송된 가정의 경우 그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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