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물개 향해 돌던지는 모습 카메라에 포착

영국, 뉴캐슬 — 돌을 맞아야하는건 이 말썽쟁이들 같은데요?

영국 북동부지역의 한 10대들이 물개를 향해 돌을 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겁을 먹은 물개들이 이를 피하려 절벽에서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세인트 메리의 물개보호단체(Seal Watch)가 포스팅한 이 영상에는 머리가 덜 큰 10대들이 뉴캐슬 지역 근처의 세인트 메리 섬 보호구역에 있던 경고판을 옮기고 난 뒤, 물개 한마리에 다가가, 이 불쌍한 동물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 물개는 너무 겁을 먹어 이를 피하려 절벽에서 물 속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일단 물개가 사라지자, 이 10대들은 다른 동물들을 향해 돌을 계속 던져댑니다.

이 학대행위가 일어나는 동안, 한 10대가 이 모든 장면을 그녀의 휴대폰에 담았는데요, 아마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기를 바라는 희망에서였을 겁니다.

세인트 메리의 물개보호단체는 페이스북에 이 비인륜적인 행동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 사건인 지난 6월 9일 오후 9시에 발생했고, 이건 누군가를 부끄럽게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야생동물들이 처한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계속해서, 보호조치가 없다면, 세인트 메리 섬 자연보호구역은 동물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라, 어리석은 인간들이 그들의 폭력적인 행위를 아무죄 없는 동물들에게 가하는 장소가 되어버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인트 매리 물개보호단체는 또한 방문객들에게 누구라도 경고판을 무시하거나, 이와 유사한 동물학대행위를 목격한다면 보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