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와해' 前 삼성전자 노무 담당 전무 소환 / YTN

  • 6년 전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에서 노무 담당 전무로 일했던 목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 전 전무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노조와해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갔습니다.

검찰은 목 전 전무가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삼성전자의 이른바 '즉시 대응팀'에서 일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 활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목 전 전무가 삼성전자 노무 자문위원을 지낸 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 송 모 씨 등과 함께 매주 노조 대응 회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집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을 중심으로 이뤄진 노조 와해 공작의 윗선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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