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최선희, 판문점 '출퇴근' 회담…본격 의제 조율

  • 6년 전

◀ 앵커 ▶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본격적인 의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첫 소식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협상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복수의 우리 정부 관계자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어제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북미 간 실무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 보장 방안 등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내일까지 사흘간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에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를 단장으로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등 대여섯 명의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계인 성 김 대사가 주한 대사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내 6자회담 등 북핵 협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측에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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