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발탁 논란' 이청용 "자격 증명하겠다"

  • 6년 전

◀ 앵커 ▶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이청용 선수가 발탁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죠.

이청용 선수는 "논란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평가전에서 자격을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두 차례의 유럽 평가전.

눈에 띈 건 이청용의 위치였습니다.

주로 오른쪽 날개를 맡아온 이청용이 쓰리백 전형에서 공격은 물론 수비 부담이 큰 윙백에 투입된 건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모로코전에선 잦은 수비 실수로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러시아전에선 도움 2개로 '공격형 윙백'의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논란을 무릅쓴 이청용 발탁에는 이런 포석도 깔려 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제가 가진 포메이션에서 '이 선수가 상당히 필요한 선수다'라고 생각해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권창훈과 이근호 등 주축 선수들의 낙마로 이청용의 러시아행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실전 감각.

올해 출전 시간이 단 21분에 불과한 만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이 스스로를 증명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청용/월드컵 대표]
"경기는 많이 못 뛰었지만 (우려하는) 그런 부분은 감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국가대표의) 자격을 이번 평가전에서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주에서의 훈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준비를 위해 내일(26일) 대구로 이동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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