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만에 朴이 앉은 피고인석에...미리보는 MB 첫 공판 / YTN

  • 6년 전
지난해 5월 23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처음으로 나와 피고인석에 앉은 날입니다.

꼭 1년 만인 사흘 뒤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아 자신의 혐의에 대해 해명합니다.

조용성 기자가 그 날의 재판을 미리 전망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중앙지방법원 대법정에서 횡령과 뇌물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습니다.

정확히 1년 전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처음 나와 앉았던 그 자리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다르게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와 의견을 말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훈 변호사는 출석은 이미 결정했고 '모두진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10분 정도에 맞춰 양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검찰과 변호인은 40분씩 파워포인트로 정리한 입증 계획과 변론방향을 발표해 각자의 전략을 공개합니다.

휴식시간 20분이 지나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재판의 대부분을 차지할 서면 증거 조사 시간이 시작됩니다.

재판부는 오후에 시작하는 만큼 이날은 재판이 밤까지 이어지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방청권 추첨 때 일반인에게 할당된 좌석의 3분의 2밖에 응모되지 않아서 법정은 상대적으로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5월 23일은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서거한 날이자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처음 법정에 앉은 날로 기록됩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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