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누드모델 사진 유출 조롱…남성혐오 '워마드' 外

  • 6년 전

▶ 남성혐오 '워마드'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홍대 누드모델 나체사진 유출 사건 이후, 남성혐오 성향의 온라인 사이트 '워마드'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논란은 지난 1일, '워마드' 사이트에 홍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시간에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는데요.

사진이 올라오자 모델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고요.

현재 피해 남성은 이 땅을 떠나고 싶다면서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이 최초 유포자 수색에 나섰지만, 워마드는 이를 비웃듯이 오히려 사진을 유포한 가해자를 돕겠다면서 변호사 비용까지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이번 사건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 강남에 집 사려면

직장인이 강남에 집을 사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서초구에 집을 장만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21년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도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은 9년 가까이 돈을 모아야 서울에서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집값이 비싼 지역인 서초구와 강남구 등은 집을 한 채 사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서초구는 21년, 강남구는 18년, 용산구는 13년 정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아베 식탁에 신발

예루살렘을 방문한 아베 일본 총리 부부가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의 만찬에서 구두 조각품에 담긴 디저트를 대접 받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예루살렘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일본과 이스라엘 양국 정상 부부의 만찬에는 구두 모양 조각품에 담긴 초콜릿이 디저트로 올라왔다는데요.

이를 두고 '문화적 결례'라며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일본 외교관은 일본 총리를 모욕한 거라면서 이 디저트를 준비한 이스라엘 스타 요리사 '세게브 모셰'를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모셰는 자신의 SNS에 "세게브 세계의 초콜릿 컬렉션"이라는 글과 함께 디저트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 구두 조각품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딕슨' 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 "심 봤다"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경남 함양군 지리산 일대에서 1백 년 넘은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젭니다.

지난 5일, 50대 김모 씨가 등산을 하던 중에 산삼 잎을 발견하고 천종산삼 세 뿌리를 캐냈다고 합니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자란 산삼으로, 워낙 귀하다 보니까 부르는 게 값이라는데요.

감정 결과, 한 뿌리는 1백 년 이상 된 어미산삼 '모삼'이고, 나머지는 15년 정도 된 어린 산삼 '자삼'으로 밝혀졌는데, 감정가만 1억 원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산삼을 발견한 김 씨는 "그동안 할머니 제사를 정성껏 모셔왔는데 꿈에 할머니가 나타난 뒤 산삼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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