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해외로”…공항 여행객 53만 명 ‘북적’

  • 6년 전


오늘 어린이날 외출하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체휴일로 사흘 연휴가 되면서 공항은 자녀와 출국하는 여행객으로 붐볐고, 전국 곳곳에서 즐거운 행사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고 작은 여행가방을 들고 공항으로 밀려드는 시민들. 유모차를 타고, 엄마 품에 안기고,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어린이들의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권소헌 / 경기 화성시]
"너무 미친 듯이 좋아요. 일요일 밤에 11시 반에 자도 그 다음날 늦잠 잘 수 있으니까. 재미있게 잘 놀다 오겠습니다."

짧은 연휴에 갔다 올 수 있는 동남아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조차남 / 경기 군포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같이 보내려고 엄마랑 아이들까지 다 같이 해서 (베트남) 다낭으로 휴양여행 가기로 했어요."

3일 연휴 동안 인천공항 입출국 이용객은 53만 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수치입니다.

청와대에도 어린이들 웃음소리가 넘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접경지역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편을 나눠 직접 운동회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사랑해요."

놀이공원은 아빠와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는 자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추억을 남깁니다.

해군 함정도 어린이들을 초대했습니다. 갑판뿐 아니라 함정 내부까지 공개해 방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김현승 박재덕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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