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끄는 스마트 공장 설립 잰걸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올해 산업계 화두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이 결합한 4차 산업혁명입니다.

핵심은 첨단 IT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스마트공장인데, 대기업뿐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공정 확대로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도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비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1년 사이에 매출이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재고와 부품 관리, 일부 제조 공정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들여와 실적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겁니다.

[심재귀 / 비데 부품 제조업체 대표 : 최근 일본 기업들과 많은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는데, 스마트공장을 추진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공정에 첨단 IT 기술을 합쳐 에너지 효율과 자동화 비중을 크게 높인 공장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과 비교해 생산과 품질은 30% 이상 높아지고 납기일은 27% 줄어듭니다.

생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앞다퉈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천2백 곳이 넘는 업체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천5백여 개로 늘었습니다.

정부도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만 곳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늘리고, 각종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줄 수 있다는 우려에도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 매출이 늘면, 오히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박진우/ 스마트공장 추진단 단장 : 스마트공장을 잘 활용하고, 기술을 이용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면 중국이 우리의 시장이 됩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일자리보다는 사라지는 일자리 규모가 더 클 전망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 510만 개가 줄어들고, 210만 명이 새 직업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고용 대책을 마련하는 선진국과 달리, 성장 동력에 초점을 맞춘 우리 정부의 정책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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