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버스? 털이 수북수북 자란 채로 발견된 고양이, 새 주인 찾아

  • 7 years ago
미국, 피츠버그 — 버려진 고양이가 2파운드, 약 1킬로그램이나 나가는 털에 싸인 채 발견되었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믿을 수 없는 고양이 사진들, 별의 별 것을 다 보셔서 이젠 뭐 더 볼게 있나 싶으시죠?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지난 12월 16일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동물 구조 쉽터(Animal Rescue League Shelter)가 페이스북에 이러한 사진들을 포스팅했습니다. 가위질이 시급한 절망에 빠진 새끼 고양이 한마리였습니다.

이 고양이의 주인인 82세 노인은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었고, 그가 요양원에서 없어지자, 이 고양이 친구는 잊혀진 채, 남겨졌습니다.

한 먼 친척이 이 노인의 고양이를 위해 음식을 놓아두고 가려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가 방심한 사이, 누더기 같은 무언가가 침대 밑에서 툭 튀어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전등으로 집을 여기저기 뒤졌고, 꽤 오랫동안 털코트를 입고다닌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치매에 걸린 주인이 방치하는 바람에 이 고양이의 털은 엉겨붙어버려, 오래된 영화에나 나올 법한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헝클어진 이 불쌍한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고양이에게 마취를 한 뒤, 고양이 털을 깎기 시작했죠.

족쇄처럼 채워져 있던 털무더기에서 탈출한 14살 하이디는 현재 그를 구해준 새로운 주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 괜찮은데요? 털이 없으니 훨씬 날씬해 보이네요.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