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라푼젤 등장? 13년간 머리카락을 길러온 여성 화제

  • 7 years ago
러시아, 바르나울 — 러시아에 살고 있는 라푼젤이 13년간 그녀의 머리카락을 길러왔다고 합니다.

이 실사판 라푼젤의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긴 길이의 머리카락은 10대 때 한 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리야 구바노바 프렉클 씨는 당시 14살이었습니다. 그녀는 무릎까지 오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2년 후, 한 친구가 그녀에게 머리카락이 다시 그렇게 길게 자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리야 씨는 그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했습니다. 13년 후, 그녀의 머리카락은 너무나도 길어서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전세계의 20만9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시베리아 러시아 알타이 크라이 지역, 바르나울 출신인 그녀를 팔로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라푼젤(Russian Rapunzel)’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다리야 씨는 지난 2003년 이후 머리카락을 자른 적이 없으며, 머리카락이 발끝까지 닿지 않는 이상 자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이토록 길게 하고 있기란 쉬운일이 아닐텐데요, 다리야 씨는 두달마다 17온스, 약 480그램이나 되는 샴푸를 쓴다고 하며,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그녀의 감미로운 머리카락을 빗질하는데 최소한 하루에 5분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낯선 대중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합니다.

한 때, 지팡이를 가지고 있던 한 여성이 그녀를 쫓아가기 위해 버스 세 정거장이나 되는 거리를 지나와, 그녀의 머리카락에 대해 칭찬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그녀의 가족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합세한 것 같습니다. 그녀의 6살짜리 딸아이도 엄마처럼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리야 씨의 남편도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가족들은 그에게 얼마나 길게 길러도 되는지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리야 씨와 그녀가 어떻게 머리카락을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