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불법 번호판을 이유로 람보르기니 한 대를 순식간에 처분

  • 7 years ago
대만, 타이청— 대만정부가 람보르기니를 부수었다고 하는데요, 불법 번호판을 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의 자동차 매니아들은 이 아름답고 값비싼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한 대가 쓸모없는 금속 덩어리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차주인은 이 람보르기니 차량을 불법적인 경로로 수입해서, 진짜처럼 보이도록 다른 차량에서 번호판을 떼와서 붙였습니다.

지난 2013년 자신의 베이비 카를 시험주행하러 나선 이 남성은 재수 없게도 경찰 검문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경찰들은 이 람보르기니 차량에 붙어있는 번호판이 포드 사 세단 차량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이 차량을 보자마자 압수 조치했습니다.

차주인은 지난 2014년 자신의 차를 되찾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습니다만, 천만의 말씀이죠.

차주인의 친구가 람보르기니를 최후의 날에서 구하려 시도했으나, 대만정부는 어서 이 람보르기니 차량을 부숴버렸습니다.

투우라는 별명답지 못하게, 이 차는 24차례 얻어맞고서는 그 삶을 마감했습니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는 기본적으로 31만5천달러, 한화 3억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하며, 대만에서는 여기에다 견적의 60에서 70 퍼센트에 이르는 수입 관세를 지불해야한다고 합니다. 깡통조각이 된 이후에는 그 가치가 겨우 250달러, 한화 약 25만원이라고 합니다.

차 주인은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이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유로 대만에서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서, 적절하게 이 차량을 등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깡통신세가 되어버린 이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대만 지사에서 판매한 것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혹은 개인 딜러에 의해 수입된 것으로 보입니다.